(환율마감)안전자산 선호 강화..1114.8원(3.7원↑)
2013-04-01 16:19:41 2013-04-01 16:22:23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114.0원 출발해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114.8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달러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북한 리스크로 인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장중에 중국 3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대만큼 나오지 못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점도 환율 오름세에 힘을 실었다.
 
다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유입되고 장 후반 달러 선물시장 쪽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전환함에 따라 추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114.0원 출발해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역외 달러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은 수급주체 간 거래가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보이다가 수출업체의 고점 네고물량 유입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축소해 결국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114.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유로존·영국 등 주요 금융시장이 부활절 연휴를 맞아 휴장하면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코스피에서 외국인들이 순매도세를 보임에 따라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달러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져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 및 중국 PMI 지표 부진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심리 부각된 점도 레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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