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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장관 "주택시장, 하반기엔 온기 돌것"
언론사 부장단 간담회.."국회, 적극적 협력 기대"
2013-04-02 15:48:29 2013-04-02 15:51:05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사 부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자료= 국토부)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 하반기에는 침체된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장관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주요 언론사 부장단 간담회에서 "이번 종합대책은 주택시장 정상화와 주거복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마련한 것"이라며 "후속조치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하반기에는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시장의 정상화 여부는 현재 이른바 '거래 절벽' 상황에서 거래량이 어느 정도 늘어나느냐가 기준이 될 것"이라며 "주택가격을 올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기대가 생기고, 이에 따라 거래량이 예년 수준까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국회가 얼마나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해주느냐와 정부가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으로 일반 경기가 예상대로 살아날지가 변수"라며 "현재 주택시장이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는 만큼 국회가 여와 야를 떠나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 장관은 야권 등 일부에서 '투기 조장'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상황에서 양도세를 면제하는 등의 이번 대책에 따라 이른바 '버블 현상'이 다시 생기고 투기적 분위기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서 장관은 관련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도 "양도세 면제나 생애 첫 주택구입 때 취득세를 면제해 주는 방안은 야당의 일부 의원들도 이미 법안을 발의한 일이 있다"며 "시장상황에 대해 야당도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만큼 조속한 논의를 통해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날 발표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을 중심으로 오는 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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