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소비 덕분에 성장 이어간다
2013-04-12 10:49:25 2013-04-12 10:51:5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경제가 세금인상과 연방예산 삭감조치에도 소비지출 덕분에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경제전문가들의 전화회담을 인용해 미국경제가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빈센트 레인하트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성장률 0.8%에서 크게 호전된 수치다.
 
브루스 캐스먼 JP모건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기존의 성장률 예상치를 1%에서 3.3%로 상향 조정하며 레인하트의 견해에 힘을 실었다.
 
이들 경제전문가는 연방예산이 자동으로 삭감되는 시퀘스터가 지난달부터 발동했음에도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위축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전달의 소매판매 결과가 부진했던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세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빈센트 레인하트는 "소비지출이 즉각 멈추지 않아 놀랐다"며 "시퀘스터와 세금인상 여파로 잠깐 소비가 위축될 수 있지만 금방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렌 호게트 메이시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남녀 할 것 없이 모두 지출을 줄이지 않고 있다는 증거들이 곳곳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 서베이는 호전된 주택경기와 기업투자 확대 효과를 감안해 올 1분기 성장률을 2%에서 3%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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