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콘진원은 각종 부정부패와 비윤리적 행위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익명제보 시스템 을 도입하고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콘진원은 문화 관련 공공기관으로서 최초로 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청탁·금품수수·공금유용 등 각종 비리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고자 추적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신분노출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했다.
신고 접수는 PC를 통해 콘진원 홈페이지(www.kocca.kr)에 설치된 ‘익명신고 배너’를 클릭하거나 익명신고 시스템 개발·운영사인 레드휘슬 웹사이트(www.redwhistle.org)에 접속하면 된다. 스마트폰은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돼 있는 ‘클린명함’이나 ‘클린스티커’를 스캔하거나 레드휘슬 웹사이트에 접속해 신고하면 된다.
콘진원은 상시적인 신고와 제보가 가능하도록 보유하고 있는 각종 시설에 익명신고 QR코드가 담긴 클린스티커를 부착했다. 아울러 클린명함 1만장을 사업설명회 참가자와 지원·용역사업 평가위원과 참여자 모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익명 서버기술이라는 최신기술을 적용해 신고자의 PC나 스마트폰에 대한 IP 추적을 근본적으로 막고 신고내용도 감사담당자 한사람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운영은 개발사인 레드휘슬이 담당한다.
홍상표 콘진원 원장은 “익명제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전예방도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제도와 의식을 개선해 윤리경영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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