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해 실적 먹구름..목표가 '↓'-이트레이드證
2013-04-16 07:47:21 2013-04-16 07:50:06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Marketperform)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2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할 것"이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1265억원, 순이익은 -4226억원으로 적자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여객사업의 수송단가(Yield)는 원화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 줄고, 화물 사업은 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객 부문은 일본노선의 경쟁 심화, 화물부문은 경기둔화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비용 중 유류비는 평균도입유가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류소비량의 약 4%가 감소했고, 환율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7.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역시 소폭의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본적으로 일본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LCC)와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멸되지 않은 북한 리스크, 중국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일본 오사카 지진 등이 여객 수요 성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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