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올 들어 세번째 일본행..영업일선에 서다
2013-04-17 09:41:49 2013-04-17 09:44:28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사진)이 일본 고객사들과의 신춘 인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이번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는 매년 4월 진행되어온 일본 신춘인사회를 겸해 주요 고객사들과 만나 그간의 사업 성과와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일본 방문 당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부회장 등과 함께 소니 신임사장이었던 히라이 가즈오 사장 등과 회동한 바 있으며, 2009년에도 신춘인사회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신규 고객 유치 및 고객사 관리 등 영업일선에 서며 경영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에서 영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딕슨(Dixons)의  세바스찬 제임스 대표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또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의 휴양지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을 비롯해 아시아권 정·재계 유력 인사들을 만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중국 산시(陝西)성의 자오정용 서기, 루친지엔 성장과 만나 중국에서 진행중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물밑 잠영을 끝내고 수면 위로 올라온 이 부회장의 행보에 재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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