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취업포털 사람인(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구직자 15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면접에 한 번 응시할 때마다 평균 10만49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지출 항목 별로는 '의상구입비'(40.8%)와 '교통비'(40.7%)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헤어, 메이크업비'(6.8%), '식비'(5.9%), '숙박비'(3.5%) 등이 있었다.
지출 비용은 '전액 아르바이트'(40.9%)로 직접 마련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부모님 지원을 받으며 아르바이트'(31.9%), '전액 부모님 지원'(27.2%) 순이었다.
실제로 응답 구직자 10명 중 7명(72.8%)은 면접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들 중 38%는 비용 부담으로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사람인이 '1000대기업 면접비' 서비스에 등록된 2013년 면접비(192개사)를 분석한 결과, 기업이 면접자에게 지불하는 비용은 평균 3만1100원으로 집계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면접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면접비를 제공하는 기업에 대해 호의를 갖는 구직자들이 많다"며 "비용 못지 않게 배려 받는다는 느낌 또한 큰 몫을 하는 만큼 감사 멘트를 함께 전하는 것도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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