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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민주화, 기업 부담주면 안돼"
2013-04-30 09:09:01 2013-04-30 09:11: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최경환 의원은 경제민주화보다는 대기업 경쟁력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3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최 의원은 경제민주화에 대해 “경제는 현실인데 너무 과도한 부담을 줘서 경제 자체가 위축이 되면 안 된다. 경제 잘 되자고 하는 것인데 그런 부분들은 유지해가면서 추진해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경제민주화로 사업 환경이 악화된다는 대기업들의 주장을 반영한 것이다.
 
전날 경제5단체장 부회장단이 국회로 찾아와 경제민주화 법안 재논의•일부 법안 철회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얘기를 듣고 균형있게 결정하는 곳”이라고 두둔했다.
 
최 의원은 “새누리당내 대다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나는 경제분야에 오래 종사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제 현실에 부작용이 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국가 정책에서 여당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나는 박근혜 대통령과 오랫동안 소통을 잘해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당•청 간 소통이 지금보다 훨씬 원활하게 될 것”이라며 “나는 대표적인 정책전문가 중에 한 사람이다. 당을 정책정당화를 이끌어 국정운영을 주도하는 집권여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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