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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中企대출 늘지만..영세 中企는 '자금난'
2013-04-30 12:00:00 2013-04-30 12:00:00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 지원이 주요 정책과제로 부각되면서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소규모 및 저신용 등 영세 중소기업의 자금은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은행의 중소기업대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은행금융기관의 중소기업대출은 지난 2011년 -7.5%에 이어 지난해 중에도 -7.6%의 감소를 보여 비은행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영세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졌다.
 
(표 제공=한국은행)
 
매출액 규모별로 보면 매출액 6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상승한 반면 매출액 10억원 미만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2010년말 11.8%에서 2012년말 9.3%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 10억원 이상 60억원 미만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28.5%에서 27.1%로 낮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이 우량기업 위주로 이뤄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영세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체 금융권의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저신용(7~10등급)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9년말 27%에서 지난해 말에는 25%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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