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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카이스트 축제서 눈물의 사과
2013-05-21 09:39:15 2013-05-21 09:42:15
◇전효성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아이돌 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대학 축제 무대에 오르기에 앞서 '민주화'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일 열린 카이스트 축제에 참석한 전효성은 공연에 앞서 "얼마 전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잘못된 표현을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은 연예인으로 큰 잘못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더 공부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전효성은 사과 발언을 하기 전부터 눈물을 보이며,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아무 말 못하고 안타까워 하고 있었다.
 
전효성의 이날 발언은 축제 초대가수로 시크릿이 예정돼 있었으나 '민주화' 발언 이후 학내 게시판에서 출연 여부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비롯됐다. 이에 카이스트 학생회는 축제에 초대하는 대신 전효성이 사과의 발언을 해달라고 제안했고, 소속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사과 발언을 하게 된 것이다.
 
앞서 전효성은 지난 14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민주화'라는 단어를 극우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에서 쓰는 왜곡된 뜻으로 사용해 뭇매를 맞았다.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된 직후 전효성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전효성은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한 사이트와 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라며 "조심성 없이 민주화라는 단어를 가볍게 사용한 잘못,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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