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바르샤 입단' 네이마르 "나는 메시를 돕기 위한 역할"
2013-06-04 09:28:47 2013-06-04 09:31:50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닭살이 돋을 것 같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바르샤)로의 이적을 확정지은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가 마침내 스페인 땅을 밟았다. 그가 도착하자마자 남긴 일성은 "닭살이 돋는다"였다.
 
네이마르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과 계약을 맺은 뒤 가진 인터뷰에서 "바르샤 선수가 돼 매우 기쁘다. 내 오랜 꿈이었다"며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 구단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직 잘 모른다. 가족들이 먼저 바르셀로나에 왔고 난 지금 차분하다. 분명 구단에 도착하면 닭살이 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나는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이 곳에 있는 것"이라면서 바르샤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언급했다. 주연에 대한 욕심을 버린 것이다.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26일 바르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계약기간은 5년으로, 이적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다수의 현지 언론은 5000만 유로(한화 약 730억원)으로 추정한다.
 
네이마르 본인 역시 곧바로 자신의 SNS로 스스로 이적을 널리 전파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가족, 친구와 함께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월요일 바르셀로나와 최종 계약을 한다"며 바르샤행을 공식화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자마자 공식일정을 숨가쁘게 소화했다. 계약과 인터뷰, 공식 사진 촬영, 구단 사무실에서 열린 구단 관계자와의 미팅 등을 마친 네이마르는 오는 16일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준비를 위해 브라질로 다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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