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WHO 고령친화도시 회원 인증
2013-06-25 16:29:40 2013-06-25 16:32:46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서울시가 고령 친화도시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서울시는 25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회원도시 가입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30분 존 비어드(John Beard) WHO 고령생애국장이 시장실을 방문해 박원순 시장에게 인증서를 직접 전달했다.
 
'고령친화도시는 나이가 들어가는 모든 시민들의 안전, 건강, 사회?경제적 참여가 자유로운 도시환경을 설계함으로써 나이가 들어도 불편하지 않고, 나이에 상관없이 평생을 살고 싶은 도시를 말한다.
 
전 세계 21개국 138개 도시가 WHO 고령친화도시 회원도시로 참여하고있다.
 
WHO 국제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절차는 1단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 수립, 2단계 가입신청서 제출 및 가입, 3단계 계획실행, 4단계 평가 및 모니터링, 5단계 멤버십 갱신의 과정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주거, 교통, 복지, 보건 등 8대 분야에 대한 고령친화도 진단 결과에 기초한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복지재단과 함께 2010년부터 세계적 수준의 고령친화도시 건설을 위해 고령사회 가이드라인 제정과 WHO 국제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전략보고서를 작성했다.
 
지난 2011년에는 서울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조례를 제정하고, 고령친화도 조사, 이슈 및 전략과제 개발, 2012년 실행계획 및 시민참여형 정책평가체계 수립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게 됨으로써 어르신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창출해 드리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 또한 지게 된다"며 "이를 계기로 서울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 어르신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계 주요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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