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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유통업계, 장마 후 '폭염 마케팅' 본격화
2013-08-11 10:41:05 2013-08-11 10:43:5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예년보다 긴 장마 이후 연일 무더위가 절정에 다다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외식·유통업계는 반값 할인, 특별 이벤트 등 다양한 '폭염 마케팅'으로 고객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회전초밥 레스토랑 스시로는 오는 25일까지 기상청 발표 기준 30도가 넘는 날 방문하는 고객에게 생맥주와 안주인 튀김 종류, 여름 메뉴인 냉메밀 세트를 반값에 판매한다.
 
기존 3000원인 생맥주가 1500원, 여름 메뉴인 냉메밀과 유부초밥 세트도 반값인 3450원으로 할인되며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자향 새우튀김과 타코 가라아게는 각각 할인가 2100원에 즐길 수 있다.
 
스시로 관계자는 "식사와 맥주까지 1만원 이하에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해 알뜰하게 가족 외식을 해결하려는 주부와 퇴근 후 식사와 함께 저렴하게 맥주를 즐기려는 직장인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운영하는 매장 아리따움은 전통적인 화장품 비수기인 한여름에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기상청 기준 최고 온도가 30도를 넘는 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마스크팩과 모디네일 제품으로 매장에 비치된 쿠폰을 이용하면 혜택이 적용된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의 '2012 유통업체연감'을 보면 지난해 대형마트 매출의 10% 이상이 오후 9시 이후 심야에 몰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열대야로 한밤에 장 보는 고객을 위한 '야호(夜好) 세일'을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진행한다.
 
또한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31개 매장에서 하절기 연장 영업하며 홈플러스는 다음달 18일까지 9개 점포에서 1시간 연장해 운영한다.
 
레저스포츠 테마파크 웅진플레이도시는 야간개장과 함께 열대야를 공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워터파크·스파를 오후 11시까지 야간 개장하고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워터파크·스파를 이용 수 있는 열대야권을 1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야간이용과 함께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열대야 비어 패키지'를 2만5000원에 제공한다.
 
또한 이들 상품을 공식 홈페이지(http://www.playdoci.com)에서 사전 예매하면 추가로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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