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캠텍, 외형 성장·수익성 개선 주목-한국證
2013-10-31 06:35:39 2013-10-31 06:39:1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나노캠텍(091970)에 대해 소재에서 완제품으로 매출 변화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나노캠텍은 나노합성기술을 바탕으로 한 도전성 고분자 소재와 제품을 생산한다. 국내에서 일부 도전성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있으나, 통합솔루션으로 고분자를 기본으로 한 도전성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은 나노캠텍이 유일하다.
 
박혜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노캠텍은 기존 소재, 반제품 위주로 주요 고객사의 1, 2차 벤더에게 공급하는 형태였지만, 점차 직접 완제품을 개발하고 주요 고객사에 납품하는 형태로 사업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올해부터 이러한 변화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제품은 소재나 반제품에 비해 이익률도 높기 때문에 매출 증가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글라솜(Glassom, LCD Glass cell 운송용 간지)의 본격적인 매출 증가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2% 급증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 연간으로 나노캠텍의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23.3% 증가한 939억원, 영업이익은 208% 급증한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신규제품의 매출 증가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나노캠텍은 현재 글라솜 외에도 다수의 신제품을 개발해 주 고객사에게 이미 승인을 받은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글라솜과 신제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년 실적은 매출액이 23.6% 늘어난 1161억원, 영업이익은 32.2% 증가한 7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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