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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동반하락..원화 강세 영향
2013-11-12 06:00:00 2013-11-12 06: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10월 수출입 물가가 동반 하락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100)는 전월 대비 1.9% 하락한 91.2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6월 96.83을 기록한 이후 넉달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 9월 1087.35원에서 10월 1066.80원으로 전월보다 1.9% 절상되면서 수출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2.6% 내렸고 공산품은 화학제품(-2.6%), 제1차금속제품(-2.3%) 등을 중심으로 1.9%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100)는 99.60으로 전월 대비 2.4% 하락했다. 지난 9월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3% 떨어졌다.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항목별로는 원재료가 전월보다 3.6% 내렸고, 중간재도 석탄·석유제품(-3.6%), 철강1차제품(-2.0%) 등을 중심으로 2.0%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1.2%, 1.1% 내렸다.
 
 
<수출물가지수 및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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