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성장 가시화 시간 걸린다-대우證
2013-12-10 07:43:37 2013-12-10 07:47:3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0일 KDB대우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성장계획에 대한 성과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기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장기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목표가를 102만원에서 1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민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 수준에서 아모레퍼시픽 주가에 대한 촉매제(catalyst)는 국내 인접산업으로의 성장과 해외 시장 이익 성장으로 볼 수 있다"며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지만 실행에 따른 성과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화장품 인접 산업의 경우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전문 메이크업 제품 개발, 메디컬 뷰티 산업 강화, 미용기기 판매 확대 등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시장 수익성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해외 시장에서 중가 제품인 마몽드, 라네즈가 전체 매출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지만 2016년에는 그 비중이 60%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직영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확장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이 다소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해외시장의 수익성 개선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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