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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토리, 美 위스키 회사 빔 160억달러에 인수
2014-01-14 00:41:42 2014-01-14 00:45:4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일본의 주류 업체인 산토리홀딩스가 미국의 위스키 제조업체인 '빔'을 인수한다.
 
(사진=로이터통신)
13일(현지시간) 산토리는 빔을 16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빔은 세계 4위 증류수 업계로 '짐빔', '캐나디언클럽', '사우사' 등으로 유명하다. 
 
빔의 주당 인수가는 83.50달러로 결정됐는데 이는 전날 종가였던 66.97달러를 25% 가량 웃도는 금액이다.
 
또한 총 인수 금액 160억달러 중 20억달러는 부채 인수 조건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산토리는 세계 3위의 증류주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주요 외신은 산토리가 이번 인수를 통해 자국 내 인구 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증류주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트레버 스털링 샌포드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단독 인수라는 점은 놀랍지만, 엔저와 저금리를 감안했을 때 산토리에게 빔 인수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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