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황)코스피, 中지표 부진에 1920선 이탈

2014-02-03 10:58:40 ㅣ 2014-02-03 10:58:4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글로벌 증시 하락 충격 여파를 소화하면서 약세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 영향에 재차 낙폭을 늘리고 있다.

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46포인트(1.05%) 내린 1920.57를 기록 중이다.

중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였던 54.6을 하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5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8억원, 84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도 차익거래에서는 215억원이 유입되고 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1199억원이 출회되면서 총 984억원 매도 우위로 기록되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업종이 빠르게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1.8% 밀려나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특히 조선주들의 하락이 눈에 띈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5.48% 하락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2~4%대 약세다.

철강금속, 기계, 금융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권이다. 현대모비스(012330)는 3.71%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035420)는 0.59% 오르며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로 돌아서 장중 저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0포인트(0.62%) 내린 512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