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디스플레이협회장 선임
2014-02-12 13:08:36 2014-02-12 13:12:37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제5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에 선임됐다.
 
부회장에는 하현회 LG전자 사장, 이사에는 조남성 제일모직 이사가 새로 임명됐다. 지난 연말 단행된 삼성, LG그룹 인사에 따른 변화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삼성디스플레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4년 제1차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삼성그룹의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기존 협회장이었던 김기남 사장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디스플레이협회장 역시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전임 협회장이었던 김기남 사장 역시 당시 협회장이었던 조수인 삼성전자 사장의 임기를 이어받아 제4대 협회장에 선임됐다.
 
지난 2006년 출범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양대 축인 삼성과 LG의 담당 사장이 교대로 3년 임기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경우 관례상 회사의 후임 사장이 회장직을 승계했다.
 
이날 협회장으로 선임된 박 사장은 "170여개 회원사를 대표해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국의 추격과 일본의 견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패널, 장비, 부품업체가 협력체계를 구성해 디스플레이 넘버1 코리아의 위상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 부회장과 이사진 구성 역시 일부 변경됐다. 하현회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사장이 전임 권희원 사장을 자리를 이어받았고, 문주태 세메스 대표도 전임 남상권 사장의 부회장직을 이어받았다.
 
이사진은 조남성 제일모직 사장이 전임 백이현 부사장 자리에, 백기언 미래컴퍼니, 임민규 OCI머티리얼즈 사장, 이광희 SKC 전무도 각각 전임자에 이어 이사로 선임됐다. 동현수 두산전자 BG 사장, 김창범 한화L&C사장은 회원자격에서 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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