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휴대전화 매출액 사상 첫 3위
2014-05-26 08:44:37 2014-05-26 08:49:08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전자가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휴대전화 매출액 부문 3위에 올랐다.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휴대전화 부문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2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1분기 휴대전화 부문 매출액 31억8400만달러(약 3조3000억원)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전 3위는 핀란드의 노키아 차지였다. 노키아는 1분기 25억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5위로 주저 앉았다.
 
LG전자 관계자는 "G2·G프로2 등 G시리즈의 판매 순항 덕분"이라고 말했다. 
 
1위와 2위는 애플(260억달러)과 삼성전자(005930)(231억달러)가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로는 애플이 34.2%, 삼성전자가 30.4%, LG전자가 4.2% 수준이다. 다만 2위인 삼성전자와 3위 LG전자와의 격차는 무려 26.2%포인트로,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소니는 LG전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매출액 25억1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노키아를 앞섰다. 중국 업체 샤오미와 화웨이는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한편,같은 기간 휴대전화 판매량 순위는 매출액 순위와 차이를 보였다.
 
판매량은 삼성전자(1억1300만대), 노키아(4700만대), 애플(4370만대), LG전자(1640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이 많더라도 한 대 당 얼마의 이윤을 남기느냐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는 것. 애플과 LG전자는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 비중이 높은 반면, 삼성전자와 노키아는 보급형 제품 판매량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의 G프로2(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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