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가스관 폭발..사상자는 없어
전문가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될 수 있어"
2014-06-18 09:53:06 2014-06-18 09:57:2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산 가스를 운송하는 우크라이나 가스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사고 현장 (사진=유튜브)
17일(현지시간) BBC는 이타르타스 통신을 인용해 오후 2시20분경에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로흐비츠키 지역에서 가스관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발은 주민들이 사는 마을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해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조사 당국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친러계 반군의 테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유리 프로단 우크라이나 에너지·석탄산업부 장관은 "이전에도 테러리스트들이 가스관을 공격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가스 업계는 이번 사고로 유럽연합(EU)의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러시아가 미납금을 내지 않은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터진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주범이 반군으로 밝혀지면,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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