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대통령, 알아바디 국회부의장 총리 지명
2014-08-11 23:25:30 2014-08-11 23:25:3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푸아드 마숨 이라크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하이데르 알아바디(사진) 국회 부의장을 새 총리에 공식 지명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마숨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알아바디 총리가 새 통합정부를 구성해 이라크 국민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아바디 총리 지명자는 앞으로 30일 이내에 새 정부를 구성해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알아바디는 총리 지명 직후 텔레비전 기자회견을 통해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야만적 집단이라 지칭하며 "이라크에서 테러를 벌이는 집단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누리 알말리키 현 총리는 자신이 이끄는 법치연합이 원내 최대 정파라며 3선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알말리키 총리의 법치연합은 대통령의 일방적 신임 총리 임명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총리 임명은 불법적이며 헌법을 위반한 행위인만큼 임명 거부안을 연방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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