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사회, 만장일치로 구본능 총재 재추대
2014-11-17 18:31:19 2014-11-17 18:31:26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구본능(65)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만장일치로 재추대됐다. 이로써 구 총재는 향후 3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를 다시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KBO는 17일 낮 12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4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월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구 총재의 재추대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구 총재의 제21대 총재로의 연임은 구단주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구 총재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총재직을 수행해왔다.
 
이사회는 구 총재가 약 3년4개월간의 재임기간 중 프로야구 10구단 체제를 확립하고 안정적인 '600만관객 시대'를 만드는 등 프로야구 중흥에 공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밖에도 구 총재는 재임기간 중 야구 인프라 개선 정책을 추진해 야구장 신축 및 리모델링을 유도했고, 선수들의 안전과 팬들의 관전 편의를 위해 구장 관리 지침을 새롭게 신설하기도 했다.
 
또한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야구발전기금 300억원을 조성해 초등학교 5팀, 중학교 12팀, 고등학교 9팀이 창단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2011년도 161곳이던 전국 야구장도 2014년 현재 360개로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
 
더불어 야구계의 숙원사업이던 야구박물관과 명예의 전당의 건립을 이끌고, 국제대회인 아시아 시리즈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등 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했다. 야구를 통한 사랑과 나눔의 실천 등 사회공헌사업에도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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