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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NS쇼핑, 증권가 평가 엇갈려
"시장 경쟁력 보유"VS"수익성 부진 우려"
2015-03-08 13:00:00 2015-03-08 13: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상장을 앞둔 NS쇼핑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과 수익성 부진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맞서는 모습이다.
 
8일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NS쇼핑은 성장 잠재력이 큰 온라인 식품 유통에서 절대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효율적인 채널 운영으로 홈쇼핑 내 수익성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도 "NS쇼핑은 상품 구성 면에서 다른 회사 대비 우위에 있고, 건강기능식품 등 고마진 상품 분야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모바일 쇼핑 사업을 시작해 20~30대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새로운 기회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NS쇼핑의 수익성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NS쇼핑이 새로 진입한 모바일 쇼핑 시장의 경쟁이 이미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상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시장은 이미 거대한 레드오션으로 변모해 출혈 경쟁이 진행 중"이라며 "사업이 안착할 때까지 수익성 희석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단기 관점의 접근은 가능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원 연구원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23만5000원은 주가수익비율(PER) 11.2배 수준"이라며 "국내 홈쇼핑 3사의 지난해 평균 PER 12.7배와 비슷하기 때문에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의 높은 열기를 고려할 때 단기 접근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NS쇼핑은 오는 9~10일 이틀 간 수요 예측과 16~17일 청약을 거쳐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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