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 영업손실 76억원...적자전환
2009-04-24 20:42:00 2009-04-24 20:42:00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23억원, 영업손실 76억원, 순손실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전기 측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지속된 수요 거래선들의 재고 조정과 경기 침체로 인한 완제품 수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분기기준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적자폭을 크게 줄여 나름 선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 `선방'의 요인으로 ▲LCD TV, 휴대전화 관련 주요 거래선들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부품 수주 및 출하량 증가 ▲엔화 상승에 따라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 상승 등을 꼽았다.

사업부별 매출을 보면, 기판사업부는 반도체용 기판의 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718억원을 기록했으나, LCR(인덕터.콘덴서.저항) 사업부는 소형 초고용량 MLCC의 출하량 증가와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돌파한 2141억원(전년 동기대비 29%↑)을 달성했다.

OMS(Optic & Mechanical Solution) 사업부는 TV용 카메라모듈 및 LED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비 86% 증가한 3390억원을 기록했고, CDS(Circuit Drive Solution) 사업부도 전원공급 장치 사업의 급성장 등으로 28% 증가한 30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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