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증권사 투자 의견 상향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증권사 슈티펠 니콜라우스는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알리바바를 매수 추천주 목록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또한 월요일 마감가인 84달러보다 18% 높은 99달러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슈티펠 니콜라우스는 "정부 규제 리스크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리바바의 소매 플랫폼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알리바바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치른 이후 쭉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실적이 기대를 밑돌고 주가가 고평가 돼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 정부의 규제로 인해 대만에서 철수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장 후 지금까지 알리바바의 주가는 무려 19%나 추락한 바 있다.
이날 투자 의견 상향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0.6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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