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새정치 혁신위원장, 총선 불출마 선언
“저부터 내려놓겠다…혁신 위해 모든 것 바칠 것”
2015-06-01 16:11:48 2015-06-01 16:11:48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1일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혁신을 성공시켜 국민과 당원의 새정치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 저부터 내려놓고자 한다”며 “저는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을 것이다. 혁신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혁신위원회를 ‘당권재민 혁신위’로 명명하면서 “당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게, 혁신의 처음이자 끝”이라며 “새정치연합에 대한 주권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국민과 당원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의 위기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우리 모두가 혁신의 대상이자 주체인 것”이라며 “때문에 혁신은 우리 손으로 이루어야 하지만 우리만으로 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혁신위 인선과 관련, “혁신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한 총 11명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위원장 외에 신망 있고 실력 있는 여섯 분의 외부인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당 내부에서 네 분을 헌신적인 혁신위원으로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혁신위원 중 당 내부인사는 국회의원 1명, 기초단체장 1명, 원외 지역위원장 1명, 그리고 당직자 1명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새정치연합을 만들 것”이라며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공천혁신을 이루고 승리할 것이다. 국민과 당원의 승리를 정치혁신의 새로운 큰 길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혁신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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