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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대학 입학 뒤 3사관학교로 편입학 가능
세계 유일…47년만에 여생도 선발로 인기 급등
2015-06-02 06:00:00 2015-06-02 06:00:00
지난 2월16일 경북 영천 욱군3사관학교 충성연병장에서 열린 사관생도 52기 입학식에서 개교 후 처음으로 선발된 여생도 20명을 포함한 생도들이 사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대학에 입학한 뒤에도 사관학교에 편입할 수 있다. 바로 육군 제3사관학교다. 3사는 세계유일의 편입학 사관학교로 지난 1968년 개교 이래 현재까지 4만3000여 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개교 47년 만에 우리나라 사관학교로서는 마지막으로 여자생도를 선발하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모집인원은 매년 남자생도 550명, 여자생도 20명 수준이다.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혼 남녀로 만 19세에서 25세 미만이다. 4년제 대학은 2학년 이상 수료자 또는 입학 예정년도를 기준으로 2월 2학년 수료 예정자이며, 2년제와 3년제 대학은 모두 졸업을 했거나 입학 예정년도 기준으로 2월 졸업 예정자다.
 
매년 5월 한달간 정시생도를 모집한다. 6월중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며 7월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8월 면접, 체력검사, 신체검사 등 3차 시험을 거쳐 10월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 서류전형은 대학성적과 고교내신성적 또는 대학성적과 수능성적을 합산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대학성적 40점, 고교 내신과 수능평가 성적이 각각 60점이다. 외국어 우수자, 전산 자격증 소지자, 무도 유단자는 최고 5점의 가산점이 있다. 외국어 우수자에 대한 가산점이 상대적으로 높다. 모집정원 기준으로 남자 4배수, 여자 8배수를 선발한다.
 
2차 시험은 총 200점으로 영어(100)와 간부선발도구(지적능력/100)시험이 치러진다. 영어시험은 모의토익(리스닝 100문제, 리딩 100문제)으로 평가하며 간부선발도구는 언어(38)·자료해석(38)·공간능력(12)·지각속도(12)등을 평가한다. 각 출제유형은 3사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다. 남자는 모집정원의 2배수, 여자는 4배수를 선발한다.
 
3차 시험은 적성시험으로 면접(60), 체력검정(40), 신체/인성검사(합·불제)가 실시되며 최종선발은 1, 2, 3차 성적을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최종합격자에 대해서는 3사 전공과정과 일치하는 학과를 수료한자 중 대학 3학년 수료자는 6학점, 4학년 졸업자는 15학점을 추가로 인정한다. 경쟁률은 2015학년도 기준으로 남자는 7.2대 1, 여자는 48.1대 1을 보였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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