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전략 우려..채권금리 급등
국고채 3년물 0.1%P·5년물 0.09%P↑
호주, G20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 인상
CD금리 오름세 지속..연 2.78%
2009-10-06 18:40: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져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포인트 올라 연 4.34%를 기록했고,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9%포인트가 오른 연 4.84%로 마감됐다.
 
지난 8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 4.6%대, 5년물 금리는 연 5%대까지 급등한 이후 하락세를 보여오다 이날 호주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이날 호주는 기존 연 3%였던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해 시장에서는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이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터라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도 머지 않았다는 인식이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오름세를 지속해온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91일물 CD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해 연 2.78%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