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세계은행이 신임 수석연구원에 폴 로머 뉴욕대학교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머 교수는 카우시크 바수 세계은행 부총재 겸 수석연구원의 후임으로 올해 말 부임할 전망이다. FT는 세계은행 대변인이 로머 교수의 수석연구원 임명을 확인해주지는 않았지만 다른 관계자를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폴 로머 뉴욕대 교수. 사진/신화사
로머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 중 한명이다. '내생적 성장이론'으로 해마다 노벨 경제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최근에는 개발도상국 성장의 모델로 '차터시티'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일종의 특구인 차터시티를 통해 경제 전체를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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