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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8시간 파업…1조여원 생산손실 우려
2016-08-22 14:00:56 2016-08-22 14:00:56
[뉴스토마토 배성은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자 여름휴가 이후 매주 2∼3차례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1조 근무자가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2조는 오후 8시 20분부터 4시간 파업한다.
 
이와는 별개로 오는 23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하는 19차 임협 본교섭이 열린다.
 
회사는 앞서 열린 18차 교섭에서 59세와 60세의 임금을 각각 10% 삭감하는 새로운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임금피크제안 외에 임금 1만4400원 인상과 성과급 250% + 일시금 250만원 지급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한편 현대차(005380)는 올해들어 현재까지 12차례 파업과 특근 거부 등으로 차량 5만8400여대, 1조3100억여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기자회견 갖는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사진/현대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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