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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창업사관학교 문 연다
내달 12일까지 교육생 모집…기존 프로그램 통폐합으로 효율성 극대화
2016-12-12 15:11:10 2016-12-12 15:11:1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신사업 분야의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내년부터 운영된다.
 
중소기업청은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내년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신사업 분야의 준비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기존의 소상공인사관학교와 신사업육성지원사업을 통·폐합해 내년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창업육성 프로그램이다.
 
중기청 산하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29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상공인사관학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아이템 중심으로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교육과 점포경영 체험, 창업멘토링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중기청은 올해 총 412명의 소상공인사관학교 교육생을 선발해 이론교육, 점포경영체험을 패키지로 제공했다.
 
내년부터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신사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이론 및 실습 교육부터 점포경영 체험, 사업화 지원까지 체계적인 창업 지원을 추진한다. 내년 교육생 선발규모는 450명 내외로 올해와 동일하며, 지역별 교육인원 수요 등을 감안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소상공인사관학교의 지원규모를 첫 해인 지난해 300명에서 올해 412명으로 확대한 바 있다.
 
내년에는 점포체험 인원도 확대한다. 기존 이론교육 수료생의 80%로 제한했던 것을 점포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모두 받는 쪽으로 개선했다. 보조금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했던 대상도 기수당 30명에서 60명으로 확대했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광역시의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에 구축된 총 19개 체험점포에서는 4기 교육생 146명이 이달까지 점포체험을 진행 중이다.
 
사관학교를 통해 교육생들은 6개월간의 개인별 전담 멘토링 시스템을 지원받아 창업 초기에 궁금한 점과 어려운 고민들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 교육생들이 계획한 창업 아이템으로 직접 사업을 운영해 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사업모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고 고객관리, 매장진열 등 경영 노하우를 체득해 창업에 대한 사전준비를 돕는다. 졸업 후에는 평가를 통해 최대 1억원 한도의 창업자금을 융자해준다. 또 기수당 우수 졸업생 60명을 선발해 2000만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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