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필리핀 세부사업에 1억7천만 달러 지원
2009-12-21 13:26: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필리핀 세부 (Cebu) 민자 전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1억7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1억 달러는 대출로, 7000만 달러는 대외채무보증 방식으로 각각 지원된다.
 
필리핀 세부 민자 발전사업은 지난해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아시아 지역내 인프라부족 문제를 개선하고자 우리 정부가 발표한 ‘코리아 인프라스트럭처 이니셔티브’의 첫 사업이다.
 
필리핀 정부는 비사야스(Visayas) 지역의 만성적인 전력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등으로부터 해외자본을 유치하해 세부섬 나가(Naga) 지역에 200메가와트(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25년간 운영하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 비용 중 63%인 1억 7000만 달러를 지원하고, ADB의 참여를 주선하는 등 국제적인 금융패키지 구성을 주도함으로써 이번 사업 추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발전설비 수출 및 지분참여를 통해 3억6000만달러 상당의 외화유입이 기대된다”며 “환경친화적 기술을 도입한 석탄화력발전사업이어서 유사한 해외발전사업의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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