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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밴드 비단, 3집 '영웅담' 출시
2017-04-07 11:12:28 2017-04-07 11:12:28
[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사회적기업 케이앤아츠가 발굴한 여성 5인조 창작국악밴드 '비단'이 3집 앨범을 출시했다.
 
케이앤아츠는 퓨전음악공연 기획사이자 국악밴드 '비단'의 매니지먼트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우리나라 문화재와 문화유산을 미니 다큐멘터리와 영상, 그리고 국악을 통해 전하고 있다.
 
이번 3집은 2집인 '만월의 기적'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발표됐다. 홍길동전, 제주해녀, 태권도, 논개 등 문화유산에 얽힌 사연들을 모아 판소리를 비롯한 가야금, 해금 대금 등 국악기를 통해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
 
수록곡 중 메인 타이틀곡인 '홍길동전'은 조선시대 정치가 허준의 집필한 홍길동전을 소재로 탐관오리로부터 백성들을 구하는 홍길동의 이야기를 역동적인 리듬감으로 생명력 있게 재탄생 시켰다. ‘가련한 촛불을 지키고자 우리들이 간다’ 라는 노래 가사를 통해 과거의 문화유산에 현재의 시대정신을 담아냈다.
 
이밖에도 이번 3집에는 제주도 여인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서사적으로 노래한 ‘이어도사나’와 한민족의 무예인 태권도 품새의 역동성을 담아낸 ‘태권무희’, 임진왜란 당시 적장과 함께 강물로 투신한 논개의 애국정신을 담은 ‘가락지의 꿈’ 등이 담겼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음원출시를 시작으로 이달 중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음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케이앤아츠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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