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CJ CGV, 4Q 어닝쇼크..’급락’
2010-01-27 11:07:43 2010-01-27 11:07:43

증권사 혹평, 목표주가 투자의견 하락 줄이어
아바타 기대감 선방영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CJ CGV(079160)가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27일 오전 10시22분 현재 CJ CGV는 전날보다 7.17%(1650원) 하락한 2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CJ CJV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어닝쇼크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CJ CGV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20억원, 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21%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기존의 예상치를 16% 하회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CJ CGV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2만7500원에서 2만4500원으로 낮췄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CJ CGV의 4분기 실적이 다소 보수적이었던 추정치마저 하회하며 부진했다”며 “티켓요금 인상과 시장점유율 상승은 분명 긍정적인 포인트이지만, 이를 통한 외형성장이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현 구조를 탈피하지 못하는 한 밸류에이션 재평가는 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바타와 전우치 등의 흥행을 통해 1분기 실적호조가 예상되지만 최근 3개월 주가가 13.3% 상승하고 코스피를 13% 상회하면서 이미 선반영됐다”며 “오히려 그 동안 가리워져 있던 고정비 증가요인과 자회사 프리머스의 실적부진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를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증권도 이날 CJ CGV가 적정주가에 도달함에 따라 관람료 인상효과와 점유율 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요소들이 이미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장기적으로 3D영화의 성장은 기회요인이지만 국내 3D 컨텐츠 라인업 부족과 아바타로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향후에도 가격 대비 소비자 수요가 높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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