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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올해 이익률 회복 전망에 52주 신고가
4차 산업혁명 수혜, 핵심기업…2015년부터 빅데이터 투자
2017-07-06 15:48:01 2017-07-06 15:48:01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엑셈(205100)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이 정상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엑셈은 전 거래일 대비 780원(16.60%) 상승한 548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591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엑셈은 2001년 설립된 IT성능관리·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성능관리 시장의 약 70%, 금융권 기준 90% 이상을 점유 중이며, 29개국 450개사로 소프트웨어 ‘맥스게이지’, ‘인터맥스’, ‘페트리’, ‘플라밍고’ 등을 수출하고 있다.
 
증권가는 엑셈이 올해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과 함께 이익률이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DB관리 방식이 단순 웹어플리케이션에서 전구간 모니터링 필요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 70% 이상 점유율을 갖고 있는 엑셈의 맥스게이지 고객들이 다른 소프트웨어로 연결되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진다.
 
과거 엑셈은 클라우다인을 인수한 후 빅데이터 관련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 이익률이 하락했다. 이에 대해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엑셈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빅데이터 관련 전문 인력을 늘리며 투자해왔고, 15년부터 클라우드 관련해서 서서히 매출이 늘어났다”며 “빅데이터 관련 사업의 매출은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스마트팩토리 관련된 솔루션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향후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엑셈은 국내에서 빅데이터 관련 레퍼런스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업체로 향후 정책들로 인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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