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긴급지원안 확정..2800억 지원
채권단 75% 동의 필요..금호타이어 1천억ㆍ3천만 달러 신용 지원
2010-02-02 16:51:55 2010-02-02 19:35:5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워크아웃 중인 금호산업(002990)금호타이어(073240)에 대한 긴급 지원안이 확정됐다.
 
채권단은 금호산업에 2800억원을 지원하고, 원료 수입이 많은 금호타이어에는 1000억원과 3000만달러 정도의 신용장 한도를 열어주는 지원안을 2일 확정했다.
 
채권단은 "자금 압박을 겪는 협력업체들을 위해 대우건설(047040) 풋백옵션과 상관없이 금호산업 등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며 “각 채권단에 서면으로 지원안을 보냈고, 금호산업은 3일까지 동의를 받아 빠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자금은 대우건설 주식 등 금호산업이 보유한 자산을 담보로 지원될 예정이다.
 
자금 지원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채권단은 설 이전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자금 지원 계획과 함께 자금지원 프로그램(패스트트랙)을 통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중소 협력업체들을 도와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들의 입장이 다 다르기 때문에 75% 이상의 찬성을 얻는데 얼마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아직 알 수 없다”며 낙관적인 전망은 경계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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