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場주요뉴스)금호 채권단 긴급회의
2010-02-08 15:56:56 2010-02-08 15:56:56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 금호 채권단 긴급회의

 
현재 금호그룹의 채권단 긴급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잠시 후 4시부터 논의된 내용들이 공개됩니다.
 
박찬구 전 금호석유(011780)화학 회장을 비롯한 일부 대주주들 일가가 주식처분 위임을 거부하면서 채권단과 갈등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로 인해 금호산업(002990)은 법정관리 조회공시가 들어가며 오늘 매매거래가 정지됐습니다.
 
금호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회의에서 금호가 대주주들도 참석할 것으로 요청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은행주 ‘설상가상’ 대내외 악재부담
 
악재가 겹치며 오늘 은행주도 부진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금융규제안과 유럽의 신용부도 우려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은행주들이 오늘 금호그룹사태까지 더해지며 하락했습니다.
 
또 은행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으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은행주에 부담이 됐습니다.
 
지난해 12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경기선행지수가 12.8%로 고점을 찍고 올 1월 12.5%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 ” 키코 손실, 은행책임없다”
 
키코를 둘러싼 기업과 은행간의 첫 소송에서 법원이 은행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는 주식회사 수산중공업(017550)이 환헤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 계약의 무효를 주장하며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을 상대로 낸 청구소성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키코의 ‘불공정성’ 여부를 두고 처음 선고된 본안 판결로, 가처분 사건에서는 법원이 엇갈린 결정을 내린만큼 이번 판결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현재 키코 분쟁으로 법원에 계류중인 소송은 가처분 신청과 부당이익금 반환소송을 합쳐 200여건에 이르며, 아직 소송을 진행하지 않은 기업까지 포함하면 전체 키코 피해액은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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