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비즈니스온, 코스닥 상장 첫날 17% 하락
공모가 대비로는 55% 상승…”스마트MI 성장 기대”
2017-11-30 16:00:06 2017-11-30 16:00:06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코스닥 상장 첫날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공모가 대비로는 50% 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비즈니스온은 30일 시초가 1만6900원 대비 2900원(17.16%) 하락한 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마감했으나 공모가 9000원 대비로는 55.55% 상승이다.
 
비즈니스온은 상장 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보였다.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513.97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1075.9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비즈니스온은 2007년에 설립됐다. 전자세금계산서와 전자계약 등을 포함한 전자문서 유통서비스 ‘스마트빌’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09년 정부가 전자세금계산서 의무화를 추진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스마트빌은 기업 간 거래(B2B)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서비스다. 국내 1000대 기업 중 40%의 기업이 고객이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14.5%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스마트MI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스마트MI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정보 서비스다. 이를 통해 거래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고객사에는 '국내 유일의 ERP에 탑재된 거래처 관리 솔루션', 미수채권 관리가 필요한 고객사에는 'ERP 연동의 채권 관리 솔루션', 시장조사와 신규 거래처 발굴이 필요한 고객사에는 '국내 유일의 실거래 기반 시장분석 솔루션' 등 고객사 니즈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 준다.
 
증권가는 비즈니스온의 스마트MI가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6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는데 하반기에는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스마트빌의 안정적인 성장과 스마트 MI의 신규 매출 확대로 높은 수익 성장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센터장은 “스마트MI는 2015년 개발을 시작해 올해 1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내년에 매출은 40억원 수준이 기대되며 3년 내에는 MI부분 매출이 100억~14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코스닥 상장 첫날 하락마감했다. 하지만 공모가 대비로는 50% 상승이다. 사진은 비즈니스온의 코스닥 상장 기념식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