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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티켓 가격 인상으로 3분기 최대 이익…목표가↑-대신
2018-04-09 08:37:10 2018-04-09 08:37:1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대신증권은 9일 CJ CGV(079160)에 대해 티케 가격 인상으로 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고 올해 3분기 국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11일부터 티켓 가격을 1000원 올리기로 하면서 평균 티켓판매가격(ATP)이 9% 상승하는데 티켓 가격 인상 효과는 올해 3분기 성수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티켓 가격 인상과 용산점 정상화 반영 시 국내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인 390억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인당 연평균 영화 관람횟수가 4.2회로 평균 1.9배를 넘어서 한국 극장의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저렴한 관람료에 따른 관객 수 증가 또는 관람료 자체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하면 극장 사업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올림픽 영향으로 국내가 부진하겠지만 해외는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 늘어난 4700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7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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