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강남·양재역서 춤·노래하겠다” 승리 공약
강남구 60%, 서초구 65% 이상 득표 시 춤·노래
입력 : 2018-06-12 19:53:21 수정 : 2018-06-12 19:57:46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사상 처음으로 강남 압승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강남구와 서초구 승리 시 강남역과 양재역에서 춤과 노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12일 오후 강남구 신사역 가로수길 입구에서 정순균 강남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강남구 시·구의원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진행했다. 선거운동 마지막날을 맞아 박 후보는 다시 한 번 강남지역을 찾아 민주당 구청장 배출을 향한 고삐를 당겼다.
 
마이크를 잡은 박 후보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한양아파트에 한 10년 이상 살았다. 강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강남스타일 춤도 잘 춘다. 제가 만약에 이번에 서울시장으로서 당선이 되고 특히 강남구에서 60% 이상 지지율을 받으면 강남역사거리에 와서 강남스타일 춤을 추겠다. 우리 정순균 후보님, 같이 추시죠”라고 약속했다.
 
이어 “제가 서울시장을 해보니까 시장과 구청장만 갖고는 또 안되겠더라고요. 시의원, 구의원님들이 다 당선되어야 한다. 우리 권정오 시의원 후보를 당선시켜주시면 제가 두 곡을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곧바로 서초구 양재역 앞으로 이동한 박 후보는 이번엔 이정근 서초구청장 후보, 서초구 시·구의원 후보자와 함께 유세차 위로 올랐다.
 
박 후보는 “내일 한 분도 빠짐없이 우리 서초구민 여러분은 투표장으로 나가셔서 서울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꼭 다 찍어주시기 바란다.만약에 내일 개표 결과 서초구에서 저 박원순에 대한 득표율이 65%를 넘으면 제가 이 장소에 와서 춤도 추고 노래도 한 곡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정근 후보는 “안전운전으로 유권자를 만나게 도운 운전기사, 제 이름 적힌 옷을 입고 매일 고생한 운동원, 30년 이상 민주당 이름을 달고 냉대를 겪은 고문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보수라는 동토의 심장에 균열이 보이고 있다. 날카로운 얼음송곳을 깊숙이 박아달라. 모두들 투표장에 향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빈 박원순 캠프 대변인은 “강남구에서 60% 이상 박원순을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 서초구에서 65% 이상 더욱더 지지를 보여달라라는 의미다. 강남과 서초에서 더불어민주당 구청장이 배출돼야 강남과 서초가 더욱더 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초구 양재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용준기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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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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