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수 서태지의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 라이브 실황이 DVD와 블루레이 합본 형태로 오는 22일 발매된다.

 

지난해 9월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5주년 공연 '서태지 25 타임: 틀래블러'의 실황과 메이킹 영상,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당시 공연에는 3만5000여 관객이 운집했다.

 

블랙홀을 형상화한 로고를 건 지난해 공연은 '시간여행'이란 콘셉트로 꾸며졌다.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솔로, 심포니 등 서태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집약한 셋리스트로 구성됐다.

 

 

당시 서태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아이들 시절의 퍼포먼스, 무대를 그대로 재현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 합동 공연은 세기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됐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시대별 문화적 충격을 안겨준 무대들을 2017년 진일보한 연출 기법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했다"며 "총 55대의 카메라가 투입돼 제작된 DVD·블루레이는 선명한 HD급 영상과 5.1 채널 음향으로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색보정 등 후반 작업은 공연 촬영을 담당한 쟈니브로스와 영화 '설국열차', '끝까지간다' 등으로 대종상, 청룡영화제 편집상을 수상한 c-47이 참여했다.

 

DVD·블루레이 세트는 오는 22일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