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도 IT 대형주 산다..추격매수 나서라-메리츠證
2010-04-06 08:23:0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국내 기관이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IT업종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대형업종 중심의 슬림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용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전날 국내기관은 최근 유례없는 매도규모를 기록하며 코스닥지수의 급락을 이끌었다"며 "기관의 매도세는 거래소에서도 이어졌지만 전기전자업종의 매수세를 집중시키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의 차별화 흐름에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기관은 최근 증시의 주도업종이라 할 수 있는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지난달 넷째주 이후 매수우위로 전환했다"며 "이같은 흐름은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의 돌입을 앞두고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근거로 서 연구원은 "전기전자업종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추이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증가세를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기관까지 IT업종을 중심으로한 매매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은 여전히 대형업종 위주의 슬림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며 "자동차, 금융, 화학, 철강 등 대형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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