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일본 신용등급 하향조정 압박"
2010-04-23 14:47:3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일본이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드류 코쿤 피치 이사는 "일본정부의 부채 부담이 늘고있고, 저축률도 하락하고 있다"며 일본의 신용이 압박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쿤 이사는 "신용평가 대상 국가 중 일본은 부채 비중이 가장 높다"며 "단기적으로는 대출 수요가 낮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지라도, 중기적으로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에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경기 회복이 지속되지 않고 재정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일본의 부채 부담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쿤 이사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기존의 '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피치의 보고서 발표이후 간 나오토 일본 재무상은 "6월에 정부의 재정운영전략이 공개되면 일본의 부채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략은 오는 2020년까지 재정 흑자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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