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35개 전국 직영점 영업 중단...극장업 최대 위기
입력 : 2020-03-26 09:37:04 수정 : 2020-03-26 09:41:3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가 직영 극장 116곳 중 30%에 달하는 35곳 영업을 중단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관객 급감을 위한 고육지책이다.
 
26 CGV가 밝힌 영업 중단 직영점은 서울 대학로, 명동, 수유, 청담씨네시티, 피카디리1958, 하계 6곳이다. 경기 인천 지역은 김포풍무, 의정부태흥, 파주문산, 평택소사, 연수역, 인천공항. 부산·울산·경남권은 센텀시티, 아시아드, 마산, 창원, 울산신천점. 대구·경북권은 대구, 대구수성, 대구아카데미, 포항점이 문을 닫는다. 광주·전라권은 광주금남로, 광주용봉, 광주하남, 서전주, 전주고사, 전주효자, 목포, 순천점. 강원·제주권은 원주, 제주점이 영업을 중단한다.
 
 
 
영업 중단 35곳 외에 정상 영업을 하는 극장도 있지만 스크린 컷오프(Screen cut off)를 적용 일부 상영관만 운영한다. 상영 회차도 대폭 축소한다. CGV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를 제외한 모든 극장에서 3회차(9시간)로 상영을 축소 운영한다. 성수기 7회 차까지 이어지던 상영 횟수를 절반 이하로 떨어트렸다.
 
축소 운영에 따라 근무체계도 변화된다. 전 임직원은 주3일 근무를 한다. 또한 휴업에 따른 휴업 수당도 지급한다. 임금 체계에선 고통 분담 차원에 따라 연말까지 대표는 30%, 임원은 20%, 조직장은 10%를 월급여에서 자진 반납한다. 또한 근속 10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하고, 희망 직원에 한해 무급 휴직도 시행한다.
 
직영점들의 임차료도 문제다. CGV는 직영점 임차료가 월 170~180억원에 달하는 만큼 입점해 있는 모든 극장 임대인에게 임차료 지불 유예를 요청할 계획이다. 향후 6개월간 임차료를 지급 보류하고 정상화 이후 12개월간 분할 지급할 방침이다.
 
CGV 측은 임차료,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높은 극장 사업 특성상 오는 5월까지 전체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영화계 전체의 고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35개 직영점만 우선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CGV 1월말 코로나19 확진자가 성신여대점을 방문한 직후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일일 총관객수가 2만명 수준으로 떨어지자 특단의 자구책을 꺼내 들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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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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