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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첼라 '20주년 다큐' 공개…블랙핑크 무대 현장 담겨
2020-04-11 11:05:13 2020-04-11 11:05:1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가 10일(현지시간) 20주년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한국 가수로는 지난해 이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가 세계적 팝스타들과 함께 한 순간이 담겼다.
 
이날 코첼라 측은 유튜브에 1시간43분 짜리 다큐멘터리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Coachella: 20 Years in the Desert)을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이중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THE NEXT GENERATION)' 챕터에 등장했다.
 
코첼라는 비욘세 무대에 이어 등장한 블랙핑크의 코첼라 첫 데뷔 무대, 케이팝의 의미에 집중했다. 블랙핑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무도 저희의 음악을 모를 줄 알았는데 모두 'BLACKPINK IN YOUR AREA'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정말 흥분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인 R&B 가수 칼리드(Khalid)는 블랙핑크의 대기실을 찾아 멤버들과 인사를 나눴다. "최고 K팝 걸그룹의 (코첼라) 데뷔를 축하한다. 무대가 기대된다"며 직접 '뚜두뚜두' 후렴구를 부른 모습이 담겼다.
 
당시 블랙핑크 대기실에는 칼리드 외에도 코첼라 창립자인 폴 톨렛(Paul Tollett), 미국 유명 래퍼 제이든 스미스(Jaden Smith), DJ 디플로(Diplo) 등이 방문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사하라 무대에 서브 헤드라이너로 초대됐다. 이 공연은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대형 스크린에 라이브 스트리밍됐으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수 많은 팬들이 군집해 관람했다. 
 
1999년부터 시작한 코첼라는 매년 20만~30만명의 관객이 참가한다. 대중적 인기를 넘어 음악성을 갖춘 아티스트를 선별해 초청하기 때문에 수많은 뮤지션이 열망하는 '꿈의 무대'로 통한다. 음악뿐 아니라 패션·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매년 봄 시즌에 열리는 축제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가을로 연기했다. 4월10∼12일, 17∼19일 열릴 예정이던 행사는 10월9∼11일, 16∼18일로 연기된 상황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부터 코첼라와 더불어 4대륙 23개 도시 32회 월드투어와 일본 3개 도시 4회 돔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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