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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업계 최초 3D 디지털지도 앱 개발
전 공사 현장 적용 예정…데이터 분석 기간 단축 가능
2020-05-06 13:24:28 2020-05-06 13:24:28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포스코건설은 3D 디지털 지도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업계 최초로 개발, 구축해 전 현장에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3D 디지털 지도는 공사현장과 주변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해 시공오차와 공종간섭 등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정확한 물량산출이 가능하게 해준다.
 
포스코건설이 새로 개발한 앱의 이름은 포스맵퍼(POS-Mapper)다. 이 앱을 이용하면 3D 디지털 지도를 통해 파악하고자 하는 공사구간의 거리, 면적, 부피 등을 간단히 산출할 수 있다. 또 날짜별 현장정보를 담은 슬라이드를 중첩시켜 공정 진행상태와 변동사항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각 현장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드론과 3D스캐너 촬영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본사 기술연구소에서 바로 가공해 제공할 수도 있다.
 
그간 3D 디지털지도는 이용하기 어려웠다. 용량이 커 현장에서는 데이터를 전송하고 일반PC로 디지털지도를 구동하는 게 쉽지 않았다. 드론 촬영과 데이터 분석 전문인력도 부족해 실제 현장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 연구개발 중소업체인‘카르타’와 함께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지도 전용 앱을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앱을 이용하면 데이터 분석 등에 걸리던 기간을 기존 4일에서 2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고 비용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드론과 3D스캐너, GPR(지표투과레이더), 토공 자동화 시스템 등 스마트건설장비에서 취득한 고정밀 데이터를 3D 모델로 구축해 계획단계부터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건축 공동주택 현장 데이터 분석 모습. 이미지/포스코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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