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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 정례 개최 합의"

교도통신 등 일 언론 보도…매년 3국간 합동훈련 실시 전망도

2023-08-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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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1일 윤석열 대통령이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의 정상이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1일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3국의 공동성명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3국의 정상회의는 이전에도 개최됐지만, 국제 다자 행사를 계기로 열린 회의가 아닌 독자 회의 개최는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아시아는 3국이 정상회의 관련 문안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케이아시아는 3국이 북핵 프로그램, 합동 사이버 방어·경제 안보 등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한미일 3국은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3국의 정상회의 정례화에 대해 "공감대가 조성되고 있어서 정상들 협의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NHK 보도에 따르면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가 이번 회의와 관련해 "북한과 중국을 염두에 두고 3국간 합동훈련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이 합의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기밀정보의 공유 강화, 사이버 분야의 협력 등에 대한 합의도 예상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근본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 환경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로 3국의 공조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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