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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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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 유튜브 생태계

2024-04-24 14:45

조회수 :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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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초등학생 사이에서 선호 직업으로 유튜브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직장인 사이에서도 "회사 때려 치고 유튜브나 해볼까"라는 말이 유행처럼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분위기가 급격하게 냉각됐습니다. 최근 유튜브 생태계는 피가 터질 만큼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TV 예능을 주름잡았던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해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린 탁재훈, 선 넘지 않는 19금 드립의 대가 신동엽까지 모두 유튜브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유재석이 출연하는 '핑계고'는 평균 300~5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조회수는 1000만회를 넘었습니다. 신동엽의 '짠한 형' 조현아의 '목요일 밤' 장영란의 'A급 장영란' 덱스의 '덱스101' 등 셀럽이 출연하는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인 크리에이터도 옛말이 됐습니다. 전문 스튜디오, 방송사에서 운영하는 채널이 인기 채널 상위권에 오르면서 개인이 운영하는 채널이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 생태계를 비꼰 밈이 유행을 할 정도입니다. '독일인이 한국어로 리뷰하는 독일차' '카이스트 공대생 출신 모델이 풀어주는 수능 수학 풀이' '백악관 셰프가 알려주는 짜파게티 요리'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알려주는 유도 기술' '의사·변호사 수능 다시 치게 하기' '하버드 출신 미국 교수에게 수능 영어 풀게 하기'. 레드오션 유튜브 생태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일까요. 2023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에서 초등학생이 선호하는 인기 직업 순위가 변했습니다. 한때 1위였던 창작자(크리에이터)가 4위로 내려가고 운동선수 1위, 의사 2위, 교사 3위가 됐네요. 
 
한 유튜버가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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