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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여름 특수'…4월 유통업 매출 7.2% 늘어

온라인 15.4%·오프라인 3.6%…전 부문 증가세

2017-05-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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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때 이른 무더위에 가전과 식품 등의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체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부문별로 온라인은 15.4%, 오프라인은 3.6%가 늘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더운 날씨로 가전과 식품 관련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가전·문화 상품군과 식품군이 각각 12.2%, 10.1% 증가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기업형수퍼마켓(SSM)의 매출 비중이 소폭 줄어든 반면 편의점과 온라인 유통업체는 매출 비중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편의점(11.1%)을 중심으로 대형마트(2.3%), SSM(0.9%), 백화점(0.5%) 등 모든 부분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은 전체 점포 수 증가(13.9%)와 더운 날씨로 인한 음료수 등 식품군 매출이 18.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도 더운 날씨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선풍기와 공기청정기 등 가전부문의 매출이 4.5% 증가했다.
 
SSM은 간편식과 냉동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신선식품군(5.2%)과 식품군(2.0%)의 매출이, 백화점은 가정용품(15.8%)의 매출 증가와 함께 할인행사를 통해 구매건수(1.8%)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온라인 판매(26.5%)와 온라인 판매중개(11.5%)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판매는 고온현상으로 인한 여름상품의 수요 증가와 5월 초 황금 연휴와 관련해 여행상품의 판매가 늘었다.
 
온라인 판매중개는 건강 보조식품 기획전을 통해 매출이 크게 성장한 식품(19.6%)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 증가율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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